봄부터 가을까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벌에 쏘이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. 벌에 쏘이면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, 경우에 따라 심각한 반응이 생기기도 합니다. 벌에 쏘였을 때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, 응급처치 방법과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을 정리해 봤습니다.
벌에 쏘였을 때 즉시 해야 할 응급처치
- 안전한 장소로 이동
- 벌은 반복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므로, 먼저 자리를 옮겨야 합니다.
- 특히 벌집 근처였다면 빠르게 벗어나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
- 벌침 확인 후 제거
- 피부에 침이 박혀 있다면 신속히 제거합니다.
- 손톱이나 핀셋보다 카드처럼 납작한 물건으로 밀어내듯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침 제거 후에는 해당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세척합니다.
- 차가운 물수건으로 냉찜질
- 쏘인 부위가 붓거나 아프다면, 냉찜질을 10~15분 정도 반복해 줍니다.
- 부기를 줄이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.
-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올리기 (손, 팔인 경우)
- 팔이나 손을 쏘였다면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면 부기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.
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
벌독은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달라, 증상이 심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.
- 호흡 곤란, 숨 가쁨이 느껴질 때
- 입술, 눈, 목 등에 갑작스러운 부종이 생길 때
- 두드러기나 온몸이 가렵고 발진이 나타날 때
- 어지럼증, 구토, 실신 증세가 있을 때
- 과거에 벌에 쏘이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이력
이런 반응은 아나필락시스라 불리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며, 빠르게 병원에서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.
벌에 쏘였을 때 가야 할 병원은?
- 가까운 내과 또는 피부과
- 경미한 통증, 가려움, 붓기만 있는 경우
- 항히스타민제 처방 또는 연고 치료
- 응급실
- 호흡 곤란, 실신, 심한 전신 발진 등
- 주사 및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
- 이비인후과 또는 안과 (특정 부위일 경우)
- 얼굴, 입 안, 눈 근처를 쏘였을 경우
- 전문 진료 필요
벌에 쏘이지 않기 위한 예방법
-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스프레이는 피합니다.
- 밝고 화려한 색상의 옷보다 무채색 계열 옷이 안전합니다.
- 음식물이나 단 음료는 뚜껑을 덮어두고 보관합니다.
- 야외 활동 시 벌이 접근하면 크게 흔들거나 뛰지 않고 조용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벌집을 발견했다면 직접 건드리지 말고, 119나 지자체에 신고하세요.
정리
벌에 쏘였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, 침 제거 → 세척 → 냉찜질의 순서로 응급처치를 먼저 해야 합니다.
증상이 심해지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.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이전에 벌독 반응을 겪은 적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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